치료의 목표는 면역조절을 통하여 임상증상과 삶의 질을 개선시키며, 뇌수막염이 천천히 진행되도록 하는것입니다. 따라서 질환이 진행되기 전, 정확하고 빠른 진단이 중요합니다. 초반 3개월의 치료반응이 중요하며, 이 치료반응이 좋을 경우 평균 2-3년의 예후를 갖습니다. 매우 관리가 잘 되는 경우 7년 이상의 예후도 기대할 수 있으나, 치료반응이 미비할 경우 6개월 내외의 예후를 보일 수 있습니다.
검사 및 진단과정
내원 당시
강아지 / 요크셔테리어 / 암컷 / 9살
선회 증상과 머리가 기울어지는 증상으로 내원하였습니다.
내원 2-3개월 전 이사를 한 후 증상이 발현되었으며, 이후부터 점차 증상이 악화되었습니다. 내원 한달 전부터 머리가 기울어지는 증상(head tilt)이 확인되었으며, 계속 걸어가나 한쪽으로 도는 증상이 있었습니다. 귀를 터는 행동도 확인되었습니다.
신경검사
신경검사상, 의식은 명확하나, 우측으로 넓은 반경의 선회(circling)증상이 확인되었으며, 머리가 기울어지는 증상 또한 우측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걷다가 넘어지는 증상은 없으나, 귀를 자주 터는 증상이 확인되었습니다.
마취 전 검사
혈액검사 결과, 탈수와 간수치 일부 상승, 염증수치 상승을 확인하였습니다. 흉부 방사선 검사 결과, 특이사항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