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인대는 대퇴골(허벅지뼈, femur)과 경골(정강이뼈, tibia)을 연결하고 있는 인대로 전십자인대, 후십자인대가 교차하여 십자가를 이루고 있습니다. 전방십자인대는 경골이 앞으로 밀려나지 않도록 잡아주고 후방십자인대는 뒤로 밀리지 않게 잡아주어 정상적으로 무릎이 회전하고 움직일 수 있게 도와줍니다.
십자인대파열이란?
십자인대파열은 반려견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무릎관절 질환으로, 전방십자인대의 파열이 많은 수를 차지합니다. 전십자인대가 파열될 경우 경골이 전방으로 밀림으로써 무릎관절의 불안정성이 증가하고 통증 및 관절염을 유발하여 파행증상을 나타냅니다. 간헐적 파행을 보이는 슬개골 탈구와는 달리 십자인대 파열은 지속적인 파행증상을 보이며, 발바닥을 디딜 때마다 통증을 느끼는 경우 발끝으로 걷는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몸무게가 적게 나가는 소형견, TPA 위치가 높거나 TPLO 수술법을 사용하기 어려운 강아지들
TPLO (TPLO, tibial plateau leveling osteotomy)
십자인대파열 교정 최신 수술기법으로 뼈를 반원형으로 절골하여 경골이 뒤로 밀리지 않도록 경골 고원 각도(TPA)를 바꾸어 십자인대가 없어도 무릎을 안정적으로 쓸 수 있도록 하는 수술법으로, 원형으로 뼈를 자르는 과정이 까다로운 고난도의 수술법인만큼 수의사의 경험과 실력이 중요하게 작용합니다.